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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원문&번역)/[시인] 이백

[이백(李白)의 시 -30선] 23. 塞下曲六首(새하곡6수) / 좋은 시 모음

by mithras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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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유명 시인 이백의 시

塞下曲六首(새하곡6수)입니다.

 

 

 

<창작 배경>

이 시는 당나라 현종 천보 2년(743년)에 지어진 시이다. 

1년 전인 742년에 시인 이백은 처음 장안에 들어왔는데, 시를 지을 당시 이백은 한림(翰林)을 모시고 있었으며, 한창 공을 세우겠다는 정치적 포부를 품고 있을 때였다.  

 

 

[이백(李白)의 시 -30선] 23. 塞下曲六首(새하곡6수)

 

 

 

 

[이백(李白)의 시 -30선] 23. 塞下曲六首(새하곡6수) / 좋은 시 모음 

 

 

 

 

塞下曲六首(새하곡6수)

sāi xià qǔ liù shǒu

 

 

 

 

[其一]


五月天山雪,无花只有寒。(오월천산설, 무화지유한)

wǔ yuè tiān shān xuě ,wú huā zhī yǒu hán

笛中闻折柳,春色未曾看。(적중문절류, 춘색미증간)

dí zhōng wén shé liǔ ,chūn sè wèi céng kàn

晓战随金鼓,宵眠抱玉鞍。(효전수금고, 소면포옥안)

xiǎo zhàn suí jīn gǔ ,xiāo mián bào yù ān

愿将腰下剑,直为斩楼兰。(원장요하검, 직위참루란)

yuàn jiāng yāo xià jiàn ,zhí wéi zhǎn lóu lán

 

 

 

오월에도 눈 쌓인 천산에는 꽃은 없고 오직 추위만 있구나.

피리소리 속에 <절양류(折杨柳)>곡이 들려오지만, 봄빛은 아직 보지 못했다.

북소리 징소리 따라 새벽부터 싸우고, 밤에는 말안장 안고 잠을 잔다.

바라는 것은 허리에 찬 칼 빼들고, 누란의 오랑캐 목을 베는 것이다. 

 

 

 


 

 

[其二]


天兵下北荒,胡马欲南饮。(천병하북황, 호마욕남음)

tiān bīng xià běi huāng ,hú mǎ yù nán yǐn

横戈从百战,直为衔恩甚。(횡과종백전, 직위함은심)

héng gē cóng bǎi zhàn ,zhí wéi xián ēn shèn

握雪海上餐,拂沙陇头寝。(악설해상찬, 불사농두침)

wò xuě hǎi shàng cān ,fú shā lǒng tóu qǐn

何当破月氏,然后方高枕。(하당파월씨, 연후방고침)

hé dāng pò yuè shì ,rán hòu fāng gāo zhěn

 

 

 

천자의 대군이 북방으로 진격하는 까닭은, 오랑캐의 말이 남쪽의 물을 마시고 싶어 하기 때문이네.

창 비껴 들고 수많은 싸움에 나아가니, 바로 황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함이다.

넓은 사막에서 눈을 밥 삼아 먹고, 모래를 털고 밭두둑에서 잠을 청하니

어찌해야 적을 쳐부수고, 훗날 베개 높이 베고 편히 쉬려나. 

 

 

- 天兵 (천병):한나라 조정의 군대

- 衔恩 (함은) : 은혜를 입다.

 

 

 


 


[其三]


骏马似风飙,鸣鞭出渭桥。(준마사풍표, 명편출위교)

jun4 mǎ sì fēng biāo ,míng biān chū wèi qiáo

弯弓辞汉月,插羽破天骄。(만궁사한월, 삽우파천교)

wān gōng cí hàn yuè ,chā yǔ pò tiān jiāo

阵解星芒尽,营空海雾消。(진해성만진, 영공해무소)

zhèn jiě xīng máng jìn ,yíng kōng hǎi wù xiāo

功成画麟阁,独有霍嫖姚。(공성화린각, 독유곽표요)

gōng chéng huà lín gé ,dú yǒu huò piáo yáo

 

 

 

준마는 회오리바람처럼 질주하고, 채찍을 휘두르며 위교(渭桥)를 나선다. 

활을 둘러메고 한나라 달과 작별하고는, 화살을 쏘아 흉노를 무찔렀다.

진을 해산하니 날이 밝고, 군영도 텅 비고 사막의 안개도 걷혔는데

공 세워 기린각에 그림으로 남은 이는 대장군 곽거병 한 사람뿐이네.

 

 

- 渭桥 (위교) : 장안 서북에 있는 다리

- 天骄 (천교) : 흉노(匈奴)

- 海雾 (해무):사막의 안개라는 뜻으로, 전쟁 분위기를 가리킨다. 

 

 

 

 


 

 

 

[其四]


白马黄金塞,云砂绕梦思。(백마황금새, 운사요몽사)

bái mǎ huáng jīn sāi ,yún shā rào mèng sī

那堪愁苦节,远忆边城儿。(나감수고절, 원억변성아)

nà kān chóu kǔ jiē ,yuǎn yì biān chéng ér

萤飞秋窗满,月度霜闺迟。(형비추창만, 월도상규지)

yíng fēi qiū chuāng mǎn ,yuè dù shuāng guī chí

摧残梧桐叶,萧飒沙棠枝。(최잔오동엽, 소삽사당지)

cuī cán wú tóng yè ,xiāo sà shā táng zhī

无时独不见,流泪空自知。(무시독불견, 유루공자지)

wú shí dú bú jiàn ,liú lèi kōng zì zhī

 

 

 

 

백마 타고 황금새(黄金塞)로 출정하여, 구름 덮인 사막을 누비는 모습 꿈속에 감돌고 

근심과 괴로움의 이 계절 어이 견디리, 멀리 변방으로 떠난 님 그린다.

가을 창문 가득 반딧불이 날고, 싸늘한 규방에 달이 서성인다.

가을 서리는 오동잎을 떨어뜨리고, 사당 나무 가지엔 쓸쓸한 가을바람 소리

언제나 그리워도 만날 수 없으니, 부질없이 홀로 눈물 흘린다. 

 

 

- 云砂 (운사) : 가는 모래, 변방의 풍경을 나타낸다. 

- 独不见 (독불견) : 그리워도 만나지 못하는 쓸쓸한 심정을 읊은 옛 악곡의 제목  

 

 

 

 


 


[其五]


塞虏乘秋下,天兵出汉家。(새로승추하, 천병출한가)

sāi lǔ chéng qiū xià ,tiān bīng chū hàn jiā

将军分虎竹,战士卧龙沙。(장군북호죽, 전사와룡사)

jiāng jun1 fèn hǔ zhú ,zhàn shì wò lóng shā

边月随弓影,胡霜拂剑花。(변월수궁영, 호상불검화)

biān yuè suí gōng yǐng ,hú shuāng fú jiàn huā

玉关殊未入,少妇莫长嗟。(옥관수미입, 소부막장차)

yù guān shū wèi rù ,shǎo fù mò zhǎng jiē

 

 

 

천고마비(가을)의 계절을 틈타 변방의 오랑캐들이 침략하니, 천자의 병사들 한나라 황실을 나섰다.

장군들은 호죽(병부)을 달고 출정하고, 병사들은 용사에서 방어한다. 

변방의 달은 활 그림자처럼 구부러지고, 오랑캐 땅의 서리는 칼날에 꽃을 피운다. 

대군이 아직 옥문관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젊은 아낙네여 너무 한숨짓지 마오. 

 

 

- 虎竹 (호죽) : 옛날 범 모양의 병부

- 剑花 (검화) : 칼날 표면의 얼음 균열

- 殊 (수) : 멀다(=远)

- 嗟 (차) : 탄식하다, 한숨짓다

 

 

 


 

 


[其六]


烽火动沙漠,连照甘泉云。(봉화동사막, 연조감천운)

fēng huǒ dòng shā mò ,lián zhào gān quán yún

汉皇按剑起,还召李将军。(한황안검기, 환소이장군)

hàn huáng àn jiàn qǐ ,hái zhào lǐ jiāng jun1

兵气天上合,鼓声陇底闻。(병기천상합, 고성롱저문)

bīng qì tiān shàng hé ,gǔ shēng lǒng dǐ wén

横行负勇气,一战净妖氛。(횡행부용기, 일전정요분)

héng háng fù yǒng qì ,yī zhàn jìng yāo fēn

 

 

 

봉화가 사막에서 일어나니, 전쟁의 불길이 감천궁(甘泉宫)의 구름을 물들인다. 

한나라 황제 칼을 짚고 일어나, 다시 이광 장군을 부르니,

병사들의 사기는 하늘 높이 치솟고, 북소리는 룽산 비탈까지 들린다. 

종횡무진 적을 무찌르며 용맹을 떨치니, 한 번의 싸움으로 요사스러운 적들을 평정한다.

 

 

- 甘泉 (감천) : 감천산, 진나라 때 이 산에 감천 궁을 지었으며, 한무제 때 증축했다.  

- 合 (합) : 가득하다(=满)

- 陇底 (롱저) : 산비탈 아래

- 妖氛 (요분) : 상서롭지 못한 기운, 요사스러운 기운

 

 

 


 

 

이백(李白)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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