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의
长相思(장상사)입니다.
长相思(장상사)는 '그리움'을 주제로 한 잡곡 가사(杂曲歌辞)로 총 3 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백(李白)의 시 -30선] 30. 长相思(장상사) / 좋은 시 모음
长相思
zhǎng xiàng sī
긴 그리움
[其一] 첫번째
长相思,在长安。(장상사, 재장안)
zhǎng xiàng sī ,zài zhǎng ān
긴 그리움, 그 사람 장안에 있다네.
络纬秋啼金井阑,微霜凄凄簟色寒。(낙위추제금정란, 미상처처점색한)
luò wěi qiū tí jīn jǐng lán ,wēi shuāng qī qī diàn sè hán
가을 귀뚜라미 금빛 우물가에 울고, 서리 젖은 대자리에는 한기가 서린다.
孤灯不明思欲绝,卷帷望月空长叹。(고등불명사욕절, 권유망월공장탄)
gū dēng bú míng sī yù jué ,juàn wéi wàng yuè kōng zhǎng tàn
등불 꺼질 때 그리움도 끝나길, 장막 걷어 달을 바라보며 공연히 한숨만.
美人如花隔云端。(미인여화격운단)
měi rén rú huā gé yún duān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는 먼 구름 끝에 있구나.
上有青冥之高天,下有渌水之波澜。(상유청명지고천, 하유녹수지파란)
shàng yǒu qīng míng zhī gāo tiān ,xià yǒu lù shuǐ zhī bō lán
위로는 까마득히 높은 하늘, 아래로는 맑은 물 거센 물결.
天长路远魂飞苦,梦魂不到关山难。(천장로원혼비고, 몽혼부도관산난)
tiān zhǎng lù yuǎn hún fēi kǔ ,mèng hún bú dào guān shān nán
하늘은 높고 땅은 멀어 마음만 헤매며, 꿈속에서조차 관산(关山)에 가기 어렵구나.
长相思,摧心肝。(장상사, 최심간)
zhǎng xiàng sī ,cuī xīn gān
오래 그리워하니, 마음이 저민다.
[其二] 두 번째
日色欲尽花含烟,月明如素愁不眠。(일색욕진화함연, 월명욕소수불면)
rì sè yù jìn huā hán yān ,yuè míng rú sù chóu bú mián
해가 저물어 꽃들은 안개를 머금은 것 같고, 달빛이 흰 비단 같으니 마음이 울적해 잠을 이루지 못하네.
赵瑟初停凤凰柱,蜀琴欲奏鸳鸯弦。(조슬초정봉황주, 촉금욕주원앙현)
zhào sè chū tíng fèng huáng zhù ,shǔ qín yù zòu yuān yāng xián
<봉황주凤凰柱> 거문고 소리 막 끝나니, 가야금이 <원앙현鸳鸯弦> 연주하려 하는구나.
此曲有意无人传,愿随春风寄燕然。(차곡유의무인전, 원수춘풍기연연)
cǐ qǔ yǒu yì wú rén chuán ,yuàn suí chūn fēng jì yàn rán
이 노래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지만, 봄바람 타고 북쪽(항애산)으로 보내지길 바라오.
忆君迢迢隔青天。(억군초초격청천)
yì jun1 tiáo tiáo gé qīng tiān
그리운 그대는 하늘처럼 멀리멀리 있구나.
昔时横波目,今作流泪泉。(석시횡파목, 금작류루천)
xī shí héng bō mù ,jīn zuò liú lèi quán
지난날 밝게 바라보던 두 눈은, 이제는 눈물샘이 되었네.
不信妾肠断,归来看取明镜前。(불신첩장단, 귀래간취명경전)
bú xìn qiè cháng duàn ,guī lái kàn qǔ míng jìng qián
내 얼마나 힘들었는지 믿기지 않는다면, 돌아와 초췌한 얼굴 좀 보시게.
<주석>
(1) 赵瑟 (조슬):현악기의 일종으로 고대 조나라 사람들이 연주하던 악기.
(2) 蜀琴 (촉금):현악기의 일종이다.
(3) 燕然 (연연) : 산 이름. 항애산(杭爱山)을 말하며, 지금의 몽골 지역에 있어 북쪽을 가리킨다.
[其三] 세 번째
美人在时花满堂,美人去后花馀床。(미인재시화만당, 미인거후화여상)
měi rén zài shí huā mǎn táng ,měi rén qù hòu huā yú chuáng
아름다운 그대 있을 때는 꽃이 만발하더니, 아름다운 그대 가버리니 적막한 자리만 남았네.
床中绣被卷不寝,至今三载闻余香。(상중수피권불침, 지금삼재문여향)
chuáng zhōng xiù bèi juàn bú qǐn ,zhì jīn sān zǎi wén yú xiāng
침대에 비단 자수 이불 고이 개 놓으니, 오늘까지 3년째 향기가 남아있구나.
香亦竟不灭,人亦竟不来。(향역경불멸, 인역경불래)
xiāng yì jìng bú miè ,rén yì jìng bú lái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데, 사람은 끝내 오지 않네.
相思黄叶落,白露湿青苔。(상사황엽락, 백로습청태)
xiàng sī huáng yè luò ,bái lù shī qīng tái
그리움에 단풍잎 지고, 이슬은 푸른 이끼들을 적신다.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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