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李白)의 시 -30선] 26. 上李邕(상이옹) / 좋은 시 모음
上李邕 (상이옹)
shàng lǐ yōng
이옹에게 올림
大鹏一日同风起,扶摇直上九万里。(대붕일일동풍기, 부요직상구만리)
dà péng yī rì tóng fēng qǐ ,fú yáo zhí shàng jiǔ wàn lǐ
대붕은 어느 날 바람과 함께 날아올라, 회오리바람 타고 곧장 구만 리를 날아오른다.
假令风歇时下来,犹能簸却沧溟水。(가령풍헐시하래, 유능파각창명수)
jiǎ lìng fēng xiē shí xià lái ,yóu néng bò què cāng míng shuǐ
가령 바람이 멎어 아래로 내려온다면, 여전히 큰 바닷물도 날려버릴 수 있지.
世人见我恒殊调,闻余大言皆冷笑。(세인견아항수조, 문여대언개랭소)
shì rén jiàn wǒ héng shū diào ,wén yú dà yán jiē lěng xiào
사람들은 나를 늘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내 호언장담하는 말을 들으면 모두 냉소만 짓는다네
宣父犹能畏后生,丈夫未可轻年少。(선부유능외후생, 장부미가경년소)
xuān fù yóu néng wèi hòu shēng ,zhàng fū wèi kě qīng nián shǎo
공자는 후생을 두려워할 줄 알았으니, 대장부는 젊은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네.
1. 주석(注释)
(1) 李邕 (이옹):당나라 서예가이자 문학가이며, 자는 태화(泰和)이다.
(2) 大鹏 (대붕) : 전설 속의 큰 새. 북극 바다의 곤(鯤)이란 큰 고기가 변하여 되는 새로, 날개를 펴면 구름과 같고 태풍이 불어야 남극 바다 천지(天池)로 가는데, 물결을 3천 리나 튀게 하고 9만 리를 올라가며 6개월을 날아야 쉬게 된다 함.
(3) 抟摇 (부요):큰 회오리바람(大旋风)
(4) 假令 (가령):만약
(5) 簸却 (파각):야기하다
(6) 沧溟 (창명):큰 바다, 대해(大海)
(7) 恒 (항):자주
(8) 殊调 (수조):특별한 논조(论调), 세속적인 언행과 다름
(9) 余 (여):나(我)
(10) 宣父 (선부):공자(孔子)
<창작 배경>
이 시는 이백의 청년시절 작품이라고 한다.
이옹은 당 현종 개원 7년(719년)에서 9년(721년)을 전후해 위저우(지금의 충칭시) 자사를 지냈다.
이백이 위저우(渝州)에 있을 때 이옹을 알현했었는데, 격식을 차리지 않고 왕패(王霸)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아 이옹을 불쾌하게 하였다.
그래서 이옹은 젊은 후배들이 제법 자만하다고 하였는데, 이에 이백이 불만을 품고 떠나면서 이 시를 지어 반격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는 이백의 작품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2.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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