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의 7언절구 시
《춘야낙성문적》은
시인이 낙양에서 지낼 때 저녁에 들려오는 피리 소리로 인해
고향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첫 두 구절에서는 피리 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낙양성에 퍼지는 것을,
뒤의 두 구절에서는 피리 소리를 듣고 고향을 그리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이백(李白)의 시 -30선] 15. 春夜洛城闻笛(춘야낙성문적) / 좋은 시 모음
春夜洛城闻笛 (춘야낙성문적) 봄날 밤에 낙양성에서 피리소리 들으며
chūn yè luò chéng wén dí
谁家玉笛暗飞声,(수가옥적암비성) : 어느 집에서 옥피리 소리 날아드는가
shuí jiā yù dí àn fēi shēng
散入春风满洛城。(산입춘풍만낙성) : 봄바람에 실려 낙양성에 가득 하구나
sàn rù chūn fēng mǎn luò chéng
此夜曲中闻折柳,(차야곡중문절류) : 이 밤에 <절양류(折杨柳)> 곡조 들려오니
cǐ yè qǔ zhōng wén zhé liǔ
何人不起故园情。(하인부기고원정) : 그 누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 떠올리지 않으리
hé rén bù qǐ gù yuán qíng
1. 시문 해석(译文)
是谁家的庭院,飞出幽隐的玉笛声?融入春风中,飘满洛阳古城。
客居之夜听到《折杨柳》的乐曲,谁又能不生出怀恋故乡的深情?
어느 집 정원에서 은은하게 옥피리 소리가 날아드는가?
피리 소리가 봄바람을 타고 온 낙양성에 가득하네.
객지에서 저녁에 《折杨柳(절양류)》 곡조가 들리니
그 누가 고향에 대한 깊은 그리움 떠올리지 않으리
2. 주석(注释)
(1) 洛城 (낙성):낙양성(洛阳城)을 말하며, 지금의 허난성 낙양시(河南省洛阳市)를 말한다.
(2) 玉笛 (옥적):옥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피리
(3) 暗飞声 (암비성):저녁에 피리 소리가 날아들다
(4) 满 (만):가득 채우다는 동사로 쓰였다
(5) 折柳 (절류):절양류《折杨柳》의 곡조
(6) 故园情 (고원정):고향 생각에 잠기다
▶ 창작 배경
이 시는 당나라 현종 개원 22년(734년)이나 23년(735년)에 이백이 낙양성에 머물 때 지은 시이다.
낙양성은 당나라 때 가장 번화한 도시 중의 하나로, 동도라 불렸다.
이백이 낙양성에 머물 당시, 숙소로 들려오는 피리 소리를 듣고 고향에 대한 생각에 잠기며 이 시를 지었다.
[한국어 1회 + 중국어 5회 듣기]
3.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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