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귤(낑깡) 씨앗발아 - 금귤 먹고 씨앗 심어서 모종 만들기

저번에 금귤(낑깡)을 하나 가져왔어요

새콤달콤~ 향기롭고 맛있는 금귤은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먹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예전에 금귤(낑깡)나무를 구입해서 키웠었는데

꽃도 많이 많이 피고

향기도 정말 진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관리를 제대로 못해주는 바람에

구입했던 모종은 현재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금귤을 하나 먹고 나온 씨앗을 심어서

직접 금귤 나무 모종을 만들어 봤어요~~

금귤(낑깡) 씨앗 발아 방법

1. 금귤(낑깡) 하나를 깨끗이 씻어서

씨앗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먹고는

씨앗들을 빼주세요~

2. 금귤 씨앗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속껍질을

손으로 살살 제거해 주세요

씨앗 하나는 모양이 이상한데

그냥 버리지 않고 같이 심어줬어요.

씨앗이 4~5개 나왔는데요,

물불림 같은 것도 안하고

구아버 키우고 있는 화분 구석에 그냥 심어놨어요.

그리고 열흘정도 지났나 봐요.

짜잔~!

작은 새싹 2개가 귀엽게 올라왔어요~~

그런데 반전이 있지요,,

금귤(낑깡) 모종이 두 개가 생겼나 보다 하면서

조금 더 자라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1~2주 정도가 지나고 나서 보니...

오잉~??

새싹 두 개가 모양이 다른거죠 ;;;;;;

과일 먹다가 씨앗만 보면 화분 구석에 심어두는 버릇이 있어서;;;;;

그래도 다행히 금귤 나무는 키워본 적이 있어서

오른쪽에 반짝이는 도톰한 잎을 가진 새싹이

금귤 새싹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왼쪽에 있는 것은 도대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혹시... 석류인가..

그냥 잡초인가...

아무튼 화분 옆쪽으로 또 새싹들이

두개 더 올라왔습니다 :)

너무나 잘 자라고 있는 구아버 나무 화분 옆에 심어둔 거라

혹시 영양분이 부족할까 싶어서

작은 금귤 새싹은 분갈이를 먼저 해줬어요.

먼저 작은 모종 포트에 흙을 채우고

적응을 잘하라고

원래 심어져 있던 화분의 흙을 퍼다가

포트 가운데 더 채워준 다음에

새싹을 옮겨 심어 줬지요~

뿌리가 튼튼하게 잘 내려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반짝반짝 귀여운

금귤 모종 하나 생겼습니다~~

모종 포트가 작아서 햇빛을 많이 못 볼까 봐

다른 화분 위에 올려놨는데

잘 자라는지 매일매일 확인해야겠어요~~

시트러스류는 햇빛을 많이 쫴야 한다고 하거든요 :)

흙은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 돼야 하고,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니,

겨울에 너무 추워 얼지만 않도록

베란다 안에서 키우면 된다고 해요.

물은 흙이 마르지 않게 여름에는 자주 줘야 하고요

집에서 금귤 사다 드시면 한번 심어 보세요

그냥 화분에 심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자라네요 ㅎㅎ

금귤 나무가 꽃이 정말 여름 내내 계속 피고 지고

너무 예쁘고 향기롭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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