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이 뭔지, 어디에서 시작된 건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저처럼 궁금한 분들 계실까 하여 정리해서 공유해요.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원문을 추가했습니다.]
[중국 도교(道敎)] 부적 - "구성 & 금기사항"
1. 부적
부적은 도교 법술(法術)의 하나로 부자(符字) · 묵록(墨箓) · 단서(丹書)라고도 한다.
부적 술의 사상적 기초는 귀신(鬼神) 신앙에 있는데, 신을 불러 귀신을 물리치고 마귀나 요괴를 항복시키는 방술이다.
중국 고대 수도자들은 부적 주술이 산, 의료, 복, 명, 관상의 다섯 가지 술법의 근본으로 수도자와 하늘(영계)이 대화하는 매개체이자 통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통해 구천신살(九天神煞)을 사용해 복을 빌어 재앙을 쫓고 병을 물리치고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2. 부적의 유래
부적술은 무당(巫觋)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동한(东汉)에서 처음 볼 수 있다.
《후한서·방술 전》에 "河南有麹圣卿,善为丹书符,劾厌杀鬼神而使命之 (하남(河南)에는 국성(麹圣)이라는 벼슬이 있는데, 단서부를 사용하여 귀신을 죽이고 억압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무당(巫觋) : 중국 고대 무속인 중 여자를 무(巫)라 불렀으며 남자를 당(觋)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3. 부적의 종류
도교는 오랫동안 부적 술을 전수하면서 여러 가지 부적 도법을 만들었으며 수많은 부적서를 만들었다.
부적의 양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은 네 부류가 있다.
(1) 복문(复文)
대부분 2개 이상의 작은 글자가 조합되어 이루어지며, 일부는 여러 줄의 가로세로로 꼰 획으로 모양을 이룬다.
복문은 주로 《태평경》 기록에서 볼 수 있다.
(2) 운전(云篆)
하늘 신(天神)이 나타나신 천서(天书)라고 하는데, 사실은 하늘의 구름의 변화된 모양이나 고대 기록 주문체를 본떠 만든 부적이다. 주로 《영보 무량 도인 상품 묘경(灵宝无量度人上品妙经)》에 보인다.
(3) 영부(灵符), 보부(宝符)
복잡한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 모양의 부적이다.
(4) 부도(符图)
부도는 천신(天神; 하늘 신)의 형상과 부문(符文)이 결합된 부적을 말한다. 부도는 고분을 발굴하는 중에 많이 발견된다.
4. 부적의 용도
도교에서 부적의 용도는 매우 광범위하다.
(1) 병 치료
부적으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부적을 태워 물에 녹여 환자에게 마시게 하거나, 부적을 밀봉시켜 환자에게 지니고 있게 한다. 사실 부적을 이용해 병을 일으키는 "귀"를 몰아내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일부 경미한 병의 환자들의 부적에 대한 믿음이 의학적 심리요법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인체가 질병을 극복하도록 하였을 수도 있다.
(2) 구귀진사 (驱鬼镇邪; 귀신을 쫓고 사악함을 진압하다)
귀신을 쫓고 사악한 사람을 물리치는데도 부적이 사용되는데,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문에 붙여 놓는다.
(3) 재해 방지
부적은 강둑이 무너지는 등의 수해나 재난을 막는 용도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4) 퇴마
부적을 사용해 신을 모셔와 귀신을 죽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5. 부적의 구성
부적 주술(符咒)은 '부두(符头)', '주사 신불(主事神佛)', '부복(符腹)', '부각(符脚)', '부담(符胆)'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 부령(符令)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부두는 사람의 머리와 같고, 주사 신불은 사람의 사상, 심장과 같다. 또한 부복은 복부의 위장과 같고, 후각은 사람의 발과 같으며 부담은 사람의 간담과 같다.
만약 부령(符令)에 부담(符胆)이 빠진다면, 잠기지 않은 문처럼 사악한 사람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담은 부령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부적 주술의 파벌은 적지 않은데, 기도하는 신에 따라 다른 점이 있어 부두(符头)의 암호도 다소 차이가 있다.
수많은 부적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두(符头)의 삼구(三勾)는 삼청(三清)을 의미하거나 삼계공(三界公)의 기호를 의미한다.
삼구를 그릴 때에는 "一笔天下动;二笔祖师剑;三笔凶神恶煞去千里外" (1 필은 천하가 움직이며, 2 필은 신의 검이오, 3 필은 흉신이 천리 밖에서 죽는다)라는 주문을 외우며 그린다.
부담(符胆)은 부적의 영혼이자 부적의 효험을 충분히 발휘하는데 아주 중요하며, 부적의 명령 안에 신명을 모셔 부적의 문(门户)을 지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부담(符胆) 글자에는 '罡'자, '井'자도 있고, '馬'자 혹은 '化'자도 있다.
* 삼청(三清) : 옥청원시천존(玉清元始天尊), 상청령보천존(上清灵宝天尊), 태청도덕천존(太清道德天尊)
* 삼계공(三界公) : 성황(城隍),토지(土地),조사(祖师)
부각(符脚)은 부담을 끝내는 데 사용하는데, 부적의 구성에서 이 또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6. 부적을 그리는 시간의 금기사항(画符的时间禁忌)
단오절은 부적을 만드는 길일이라 많은 부적들이 이 날에 만들어진다.
특히 단오 때 귀신을 쫓는 부적(驱鬼符)을 그린다면 더욱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매년 부적을 함부로 그리면 안 되는 4일이 있는데, 만약 그 4일 동안 부적을 그린다면 영험하지 않을뿐더러 해로울 수 있다. 그 4일은 음력 3월 9일, 6월 2일, 9월 6일, 12월 2일이다.
부적을 그릴 때에는 자시(子时)나 해시(亥时)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은 양소음장(阳消阴长)에 해당하며 음과 양이 교차되는 시간으로 가장 기운이 세다고 한다. 또한 오(午), 묘(卯), 유시(酉时)도 가능하다.
[자료 : 바이두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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