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샤오미 1구 인덕션(DCLOO2CM) / 자취생 인덕션 추천
전에 사용하던 하이라이트 전기랜지(열선을 사용하는 인덕션)가 고장이 났어요.
그래서 인덕션을 찾아보다가 저렴하고 예쁜 샤오미 1구 인덕션을 골랐네요.
아직까지 중국 제품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저도 사실 좀 망설이긴 했는데요,
한국 브랜드라고 하는 저렴한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 아무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가져다가 브랜드만 붙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럴 바엔 그래도 중국에서 유명한 브랜드에 속하는 제품을 고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전에 샤오미 전기 모기채를 구입해서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다른 저렴이들에 비해 견고하고 튼튼하게 잘 만든 것 같아서
또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게 됐네요.
제품 : 샤오미 1구 인덕션 (DCLOO2CM)
가격 : 33,090원
택배 도착~!
1. 구성품
포장이 깔끔하고 튼튼하네요.
좋아요~
샤오미 제품은 해외 직배송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튼튼하게 포장이 잘 되어 왔네요
샤오미 제품들은 저 부드럽고 하얀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데
느낌이 좋아요.
조작 버튼은 하나예요.
누를 수 있고, 돌릴 수 있네요
뒤집어서도 찍어 봤어요
환풍구가 잘 되어 있네요.
이 제품의 단점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110V 코드라서 변환 돼지코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매했어요.
3천5백 원 정도로 멀티 돼지코를 따로 주문해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저렴한 멀티 돼지코는 위험해서
검은색 고급형 돼지코로 다시 샀습니다.)
2. 사용후기
사실 처음에 라면을 끓이려고
하이라이트 전기 랜지(열선으로 가열)에 사용하던 라면 냄비를 올렸는데요,
이게 삑삑 거리면서 전원 버튼 위쪽으로 불이 다 들어와서는 깜박깜박하다가 꺼지는 거예요.
와.. 이거 불량이면 어쩌나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스러웠는데요
설명서를 읽어보고 알았네요.
냄비가 인덕션 전용이 아니었던 거예요. 휴..
일단 설명서가 중국어로 되어있는데, 다행히 저는 중국어를 조금 할 수 있어요.
설명서 3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용방법 간단히 번역하면 이래요.
[ 샤오미 인덕션 설명서 3page 내용 ]
| 1. 켜기 전원이 연결되면 LED 지시등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빠르게 켜지면서 시작음이 들립니다. 이때 전원 버튼을 0.5초 누르고 있으면 인덕션이 켜집니다. 왼쪽 처음에 있는 지시등 하나가 켜지면 기계는 준비된 것입니다. 2. 화력조절 기계가 준비된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화력이 커집니다. 좌, 우로 돌려 화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 주의 : 만약 인덕션 전용 용기가 아닌 것을 사용하거나, 조리 중에 용기를 치우게 되면 인덕션은 자동으로 가열을 멈춥니다. 이때 모든 지시등이 깜박이며 주의음(삑~)이 들릴 것입니다. 3. 잠시 멈춤 조리 중에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잠시 멈춤 상태가 됩니다. 4. 끄기 전원 버튼을 3초 길게 누르면 기계가 꺼집니다. |
아무튼 프라이팬을 올려 간단한 요리(?)를 해봤어요.
양배추 볶음 ㅎㅎ
사진 찍느라 계란이 조금 탔어요 ㅎㅎ
참고로 이 요리는 세상만사 다 귀찮을 때 밥 대신 먹는 건데요,
양배추 볶으면서 프라이팬 옆구리에 계란 프라이 하고,
양배추가 거의 다 볶아지면 소금을 한 꼬집 뿌려서 뒤적뒤적하면 끝나요 ㅎㅎ
살짝 구워진 양배추는
생각보다 맛있답니다~
내식대로 3분 요리 ㅎㅎ
참! 빼먹을 뻔했네요.
이 제품 고무 패킹이 분리가 돼서 세척, 관리하기 좋아요
3. 평가
◆ 장점
- 디자인 괜찮고 저렴하다.
- 온도감지, 누전방지 기능이 있다.
- 1 구라 편리하고, 혼자 샤부샤부 같은 거 해 먹기 좋다. 식탁이나 밥상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 고무 패킹이 분리가 되어 세척이 편리하다.
◆ 단점
- 에너지 효율이 3등급이다.
- 해외 직배송이라 혹시나 불량을 받는다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다.
- 돼지코가 필요하다. (제품에 미포함)
- 설명서가 전부 중국어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도 없다. ㅎㅎ;;;
(그래도 제가 번역해 놓은 저 사용법 부분만 숙지하시면 별 문제없을 것 같아요ㅎㅎ)
◆ 총평
그래도 가격 대비 좋은 제품 같아서 저는 만족한답니다.
아직 오래 사용한 게 아니긴 하지만 튼튼하고 견고해 보이고요.
어차피 저렴한 제품 중에서 고르는 거라면 추천할 만한 제품인 것 같아요.
가열도 빠르게 되고,
프라이팬을 치우면 자동으로 멈춰지는 거 보면 기본적으로 안전에 신경을 쓴 제품 같아 보이네요.
혹시나 사용하다가 문제점이 생기면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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