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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 (원문&번역)/[시인] 이백

[이백(李白)의 시 -30선] 5. 독좌경정산(独坐敬亭山) / 좋은 시 모음

by mithras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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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의

오언절구 시 '독좌경정산(独坐敬亭山)'입니다. 

 

[이백(李白)의 시 -30선] 5. 독좌경정산(独坐敬亭山)

 

 

 

 

 

[이백(李白)의 시 -30선] 5. 독좌경정산(独坐敬亭山) / 좋은 시 모음 

 

 

 

独坐敬亭山 (독좌경정산) : 정경산에 홀로 앉아

dú zuò jìng tíng shān



众鸟高飞尽,(중조고비진) : 새들은 높이 날아 사라지고

zhòng niǎo gāo fēi jìn

 

孤云独去闲。(고운독거한) : 외로이 뜬 저 구름마저 유유히 떠나가는구나.

gū yún dú qù xián

 


相看两不厌,(상간양불염) : 서로 바라보고 있어도 싫증 내지 않는 건

xiàng kàn liǎng bú yàn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 오로지 경정산뿐이라네. 

zhī yǒu jìng tíng shān

 

 

 

 

 

 

1. 시문 해석(译文)

 

山中群鸟一只只高飞远去,天空中的最后一片白云也悠然飘走。
敬亭山和我对视着,谁都看不够,看不厌,看来理解我的只有这敬亭山了。

 

 

산중의 새 무리들은 높게 날아 멀리 가버리고, 하늘에 남아있던 마지막 구름 한 조각마저 유유히 사라졌다. 

경정산과 자신만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누구 하나 돌아서지 않고 질려하지 않는 것을 보니, 나를 이해하는 것은 오직 경정산뿐이구나.  

 

 

 

 

2. 주석(注释) & 감상

 

敬亭山 (경정산) : 지금의 안후이(安徽) 선성시 북쪽에 있는 산이다.

尽 (진) : 다하다, 없다.

独去闲 (독거한) : 홀로 가버리다. 

两 (양) : 시인(이백)과 경정산을 말한다.

 

 

이 시는 시인 이백 자신의 정신세계를 잘 표현한 가작(佳作)이다. 

경정산의 독특한 정취는 시인 자신의 인생역정에서 느낀 외로움을 담고 있으며, 시인의 상상력으로 산수 경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경정산을 의인화해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처음 두 구절은 눈앞의 풍경을 써 내려가는 듯하지만, 사실은 하늘에는 새들이 이미 날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광활한 하늘에는 흰 구름 한 점 남아 있지 않다. 이는 세상 만물이 시인을 미워하는 것 같기도 함을 나타낸다. 

 

다하다, 사라지다는 뜻의 '尽(진)'이라는 글자와 '闲(한)'이라는 글자는

방금 전까지 한 무더기의 새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다가 사라진 듯한 고요함을 느끼게 하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마저 사라져 버린 특별한 고요함이 느껴지게도 한다.   

 

이것은 시인의 고독함을 부각하는데, 시인은 홀로 앉아 경정산을 한참 동안 바라보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전체적인 시의 밑그림을 그린다. 

 

 

'새들'과 '구름'의 움직임은 경정산이라는 정(靜)적인 상징과 반대로 병치되어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한국어 1회 + 중국어 5회 듣기]

 

 

 

 

 

3. 이백(李白)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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