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는
중국 당나라 현종 때인 749년에
시인 이백(李白)이 금릉(金陵)에 있을 때 지은 시 <노로정(劳劳亭)>입니다.
[이백(李白)의 시 -30선] 3. 노로정(劳劳亭) / 좋은 시 모음
<劳劳亭> - 李白 : 노로정 -이백
láo láo tíng
天下伤心处,(천하상심처) : 하늘 아래 가장 가슴 아픈 곳
tiān xià shāng xīn chù
劳劳送客亭。(노로송객정) : 벗을 떠나보내는 노로정이라네.
láo láo sòng kè tíng
春风知别苦,(춘풍지별고) : 봄바람도 그 아픔을 알아
chūn fēng zhī bié kǔ
不遣柳条青。(불견유조청) : 버들가지 푸르지 못하게 하는구나.
bú qiǎn liǔ tiáo qīng
1. 시문 해석(译文)
天下最伤心的地方,就是这送别的劳劳亭。
春风也会意离别的痛苦,不催这柳条儿发青。
하늘 아래 가장 마음 아픈 곳은 바로 누군가를 송별하는 노로정이다.
봄바람도 그 헤어짐의 고통을 알기 때문에, 버드나무 가지에 푸른 잎이 나기를 재촉하지 않는다.
2. 주석(注释) & 감상
劳劳亭(노로정) : 지금의 남경시 서남 지역에 있다. 노로산에 있는 오치정은 옛날에 벗과 이별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遣(견) : ~하게 하다는 뜻의 让으로 해석된다.
이 시의 처음 두 구절에서는 주제를 힘 있게 전하기 위해 이별의 고통을 말하며 천하의 가장 슬픈 곳이 벗과 이별하는 정자임을 말하였다.
앞의 두 구절만 보면 약간은 무력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시인은 뒤의 두 구절에서 정자 밖의 버드 나뭇가지로 갑자기 붓끝을 돌려 '이별의 아픔을 이해하는 봄바람이 버드나무 가지의 잎을 푸르게 하지 못하게 한다'라고 표현한 것이 새롭다.
이백의 이 시 구절은 이별과 봄바람이라는 본래 상관없는 두 가지를 '버드나무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야 잎들이 푸르게 빛날 것이지만, 봄바람이 이별의 아픔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연결시켰다.
[한국어 1회 + 중국어 5회 반복 듣기]
3. 이백(李白)
이백(李白, 병음: Lǐ Bái 리바이, 701년 2월 8일 ~ 762년)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 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자료 : 바이두, 구글 위키백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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