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창, 베란다 과일나무 화분 "장단점"(블루베리,무화과,복분자,포도,금귤나무)

 

 

 

 

 

반려식물

 

심어만 놓으면 구지 크게 손가는 것도 없고 

식물이 주는 싱싱한 느낌은

다른걸로 대체가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몇년전부터 화분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는데요,

과일이 대롱대롱 열려있는 나무들이 너무 예뻐보여서 

유실수부터 키우기 시작했어요

 

 

오래된 빌라의 방범창에서도  

잘 자라는 과일나무 화분들이에요

 

 

그런데 막상 키워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더라구요.  

 

참고하세요~~

 

 

 

 

 

방범창, 베란다 과일나무 화분 "장단점"(블루베리,무화과,복분자,포도,금귤나무)

 

 

 

 

1. 블루베리

 

(1) 장점 

- 꽃도 귀엽고 열매가 생각보다 꽤 많이 열린다. 

- 자가 수정되는 선샤인은 키가 작아서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다.

- 잎이 작아서 나무에 통풍이 잘 되고, 병충해가 거의 없다.  

- 방범창 월동 가능. 

 

 

(2) 단점

- 낙엽이 질 때는 조금 지저분해진다. 

- 수형 잡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가지들이 사방으로 뻗는데, 블루베리가 열리면 아래로 휘어짐. 

- 블루베리 전용 흙, 넓은 화분(최소 폭30cm)이 필요하다. 

 

 

(3) 품종 선택

- 새로나온 개량종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함~!  (저는 레카, 선샤인, 리버티, 오로라, 엘리자베스 키우고 있어요)

- 두세개 품종 선택해서 심는 것이 좋음. 

- 간혹 오픈마켓에서 파는 싸구려 모종에는 뿌리파리가 감염되어 있을 수 있으니, 전문 농장에서 구입하는 것 추천. 

 

 

선샤인 2년생 묘목

 

레카 3~4년생 묘목

 

레카 열매

 

 

 

 

 

집에서 1년 키운 선샤인 3년생 열매랑, 레카는 3년생 묘목 바로 샀을 때 열려있었던 열매

크기 비교예요. 

 

레카는 블루베리가 정말 많이 열리는 품종이죠.

그런데 가지가 많아 수형이 좀 지저분한 편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선샤인이 조금 더 달콤 하더라구요. 

 

 

 

 

 

 

 

 

2. 무화과

 

(1) 장점

- 정말 잘 자라고, 웬만해서는 절대 안죽는다. 물만 주면 쑥쑥 자란다. 

- 과일이 잘 열리고, 맛있다. 

- 병충해가 거의 없다. ; 무화과 잎은 천연살충제로 사용할 정도죠. 정말 큰 장점입니다. 

- 가지치기 해놓으면 깔끔하다. 

- 겨울에는 물 거의 안준다. (경험상 안줘도 안죽음;;;) 

- 잎에서도 무화과 향기가 난다. (공기정화 효과 큼)

 

 

 

(2) 단점

- 나뭇잎이 커서 낙엽도 많이 나온다. 

- 여름에는 물을 정말 많이 먹는다. 매일 물주기 귀찮다. 물을 안줘도 죽지는 않지만 잎이 다 지고, 열매가 더디게 열림.

- 겨울에 밖에 방치하면 죽지는 않는데 ,, 다음 해에 열매가 안열린다. 실내에 두던가 봉지라도 씌워 놓아야 함.

 

 

 

 

 

 

 

 

 

 

 

3. 복분자

 

(1) 장점 

- 화분 자리 차지가 적다.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 열매는 효능도 뛰어나고, 아주 맛있다. (혈액순환 개선, 시력보호, 항염, 항산화작용 등)

- 낙엽 지고나면 나뭇대기만 남아 방치 가능하다. 방범창 월동 가능. 

 

 

(2) 단점 

- 덩쿨 식물이라 지지대가 필요하다. 

 

 

 

 

 

 

 

 

 

 

 

4. 포도나무

 

포도나무는 머루포도랑 샤인머스켓 키웠는데, 비추합니다. 

 

머루포도가 특히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자라고, 줄기가 마구 뻗어나가기 때문에 

작은 방범창 베란다에서 키우기에는 힘든 것 같아요.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일단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돼요. 

 

 

 

샤인머스켓 묘목

샤인머스켓 묘목

 

 

방범창에 두기에는 많이 버거운 머루포도 나무 ;;; 

마구마구 자란다 ...

정말 몇년안에 건물을 덮어버릴 기세로 자라는데.. 

너무 쑥쑥 자라서

아깝지만 버릴 수 밖에 없었다.... 

 

동그랗게 타고 올라가는 지지대도 해줘봤는데.. 

다 필요없다...

성장 속도가 정말 담쟁이 넝쿨 수준..

 

머루포도 나무 화분

그런데 

나중에 여유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꼭 다시 키우고 싶은 식물이 머루포도예요 >.< 

 

 

 

 

 

 

5. 시트러스류 (금귤나무)

 

(1) 장점 

- 꽃 향기가 정말 좋다. 은은하게 솔솔~ 퍼진다. 

- 금귤은 꽃이 여름 내내 폈다지고 폈다지고, 아무튼 계속 핀다. 

 

 

(2) 단점 

- 관리 소홀로 죽일 수 있다. 살아나긴 하지만, 잎이 한번 지면 다시 나오는데 오래 걸린다. 

- 작은 묘목은 열매가 잘 떨어진다. 

- 비교적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꽃 필때 빼고는 구경하는 재미는 별로다. 

- 향기 때문인가 .. 벌이 날아 든다. ;;;;

 

 

 

꽃이 계속 피고 지고 피고 지고 .. 여름내내 무한반복인데, 향기가 솔솔~ 집안으로 들어온다. 

 

물 안줘서 ..;; 죽었다 살아난 금귤나무